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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joint le : 21 sep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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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고 출신인 이학수 부회장은 고교 동문인 김응룡 감독과 그의 제자 선동열을 데려와 야구단의 체질 변화를 추진했다. 이후 취임한 김순택 부회장은 경북고 후배인 프랜차이즈 스타 류중일을 신임 감독에 앉혔다. 이학수와 김순택 부회장이 그런 결정을 내리면서 삼성 라이온즈는 가장 많은 우승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흉흉한 팬심에 홍준표 “구단주가 사면되면” 대구 민심이 뒤숭숭해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월 12일 페이스북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10연패 위기라고 합니다. 최근 11경기 110실점이라는 유일무이한 부진 시즌을 겪고 있는데 탈출 방법은? ’이란 누리꾼의 질문에 대해 “구단주가 사면되면”이라고 답했다.

‘혼연일체’는 ‘渾然1體’라고 적힌 삼성 라이온즈의 올해 구호를 비꼬는 의미에서 적었다. 이번에 물러난 허삼영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실험적 인물이었다. 1991년 삼성 고졸 연고구단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해 5년간 현역으로 뛰었지만 1군 통산 성적이 4경기, 2⅓이닝, 평균자책점 15. 43으로 초라했다. 하지만 성실함을 인정받아 1998년 이후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하다가 2019년 9월 일약 감독에 올랐다. 데이터를 기초로 하는 통계야구로 ‘허파고’란 별명까지 얻으며 작년에는 팀을 3위에까지 올려 놓긴 했으나, 코치도 거치지 않고 감독에 오르면서 현장 경험 부족을 노출했고, 선수 시절 워낙 무명이어서 현역 스타 선수들을 강력하게 통솔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실험은 아쉽게 끝이 났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에서 벌어진 난맥상은 예전 그룹의 컨트롤타워가 건재했을 때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과거 이학수 전략기획실장,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의 이인자들은 모두 야구광이었고 중요한 순간에는 적극 개입을 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갖다 대는 스리번트의 경우, 파울이 되면 그냥 아웃으로 처리된다. 주자가 노아웃 1루였다면 병살타를 막기 위해서라도 스리번트를 강행한다지만, 노아웃 2루에서 위험성이 높은 작전을 강행하다가 실패하자 팬들은 실망했다. 그뿐 아니다.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TV 화면에 선수들의 웃는 모습이 비춰지는가 하면, 내야땅볼을 치고도 1루로 전력 질주하지 않는 일부 고참선수들의 모습도 팬들의 분노를 샀다. 동계 체력훈련이 부족해서인지,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전력 약화에 불을 질렀다. 세상 만사가 대체로 그렇지만, 특히 스포츠는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한다. 전문가들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투수 교체 시점, 성적이 부진한 타자에 대한 지속적인 기용, 학생 야구도 아닌데 수비 위치의 잦은 변경, 과거 철벽이었지만 이제 40세가 된 투수 오승환에 대한 지나친 의존 등이 모두 그렇다. 결과가 좋았다면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겠지만, 결과가 나쁘다 보니 비난을 듣게 됐다. 2015년 10월 29일 삼성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FA라는 이름으로 100억원대의 돈 파티가 벌어지지만, 대우에 걸맞은 활약을 하는지 의문시되는 선수도 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시국에서 숙소로 여자를 불러 술판을 벌인 것도 결국은 느슨해진 분위기에서 나온 결과다. 지난 8월 1일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질된 허삼영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 photo 뉴시스 이재용이 국내 프로야구에 실망한 계기 야구 자체도 점점 재미없어지고 있다. 선동열과 최동원의 연장 15회 완투 대결 같은 역사적 경기는 이제 상상도 할 수 없다. 이만수 대 김봉연, 이승엽 대 우즈의 피말리는 홈런 경쟁도 기대하기 어렵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니 OPS(출루율+장타율)니 하며 프로야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프로야구를 보며 느끼는 흥분과 재미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팬들은 열정과 승부욕을 보며 감동한다.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키움 안우진은 지난 7월 10일 NC전에서 9회 원아웃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그것은 바로 기존 6개팀이 8개, 10개로 계속 늘어나면서다. 이 부회장은 고교팀이 4000여개에 달하는 일본의 경우 프로팀이 12개인 데 비해, 고교팀이 80여개에 불과한 한국에서 프로팀이 10개로 늘어나면 리그가 질적으로 저하될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2012년 NC 다이노스, 2014년 KT 위즈가 창단될 때 삼성 라이온즈는 KBO 이사회 등을 통해 리그팀 확대에 강력하게 반대했으나, 프로야구 저변화를 내세운 목소리에 눌리고 말았다. 실제 이 부회장의 우려대로 팀 숫자가 늘어나면서 한국 프로야구는 질적인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경기당 10개 이상의 볼넷이 속출하는가 하면 고교야구에서도 보기 힘든 실책을 저지르는 경기가 허다하다.

위기의 삼성라이온즈, 이재용의 선택은? 지난 7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 대 0으로 승리하면서 사상 최초의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굴욕적인 기록을 쏟아내면서 팬들과 대구·경북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급기야 구단 측은 지난 8월 1일 허삼영 감독을 경질하고 박진만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올리는 긴급 처방을 내놓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런 혼란에 빠진 데는 선수단의 실력 부족이 주된 원인이지만, 최근 수년간 삼성그룹의 스포츠단 지원 약화도 한 가지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래서 야구계에서는 8·15 특별사면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하고 있다. 역사상 최초의 13연패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1982년 프로야구 출범부터 지금까지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팀이다.

통산 8회의 우승에다 준우승 횟수까지 합치면 한국 최고의 명문 프로야구단이다. 그런 팀이 흑역사를 써내려 갔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3일까지 팀 역사상 최초로 13연패(連敗)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004년에 기록했던 10연패가 최다였다. 순위도 8월 초 현재 전체 10개 팀 중에서 9위까지 내려갔다. 경기야 질 수도 있고 꼴찌를 할 수도 있다. 문제는 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 내용과 작전 운용이었다. 가령 7월 2일 NC전에서는 무려 17점을 내주면서 1 대 17로 대패했다. 거의 농구 스코어다. NC 타선이 추가 점수를 낼 수 있었지만, 동업자 입장에서 20점 이상을 내며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수치를 안기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듯했다. 7월 6일 LG전에서는 초반 8 대 1로 앞서다가 9 대 10으로 처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8회 말 9 대 9 동점 상황에서 노아웃 2루에 주자를 두고 7번 타자 안주형으로 하여금 스리번트를 강행했다가 실패한 것은 압권이었다.

해외 선진기업들, 특히 경쟁업체인 애플이나 인텔 등이 한국과 같은 형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왜 기업이 본업과 상관없는 프로스포츠단을 운영하는 데 큰돈을 투자하고 힘을 쏟아야 하나”라는 의문도 계속 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져 입원한 뒤로는 삼성 라이온즈를 매각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汎)삼성가인 CJ나 신세계에 매각하는 방안도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J 라이온즈나 신세계 라이온즈가 등장할 뻔했다. 계속 졸전 벌이면 마냥 방관 힘들어 하지만 삼성이 프로야구에서 손을 뗄 경우 LG, 기아, 롯데 등에서도 포기하는 것을 말릴 명분이 없게 되고 결국 삼성이 악역을 맡았다는 비판에 직면할 상황이었다.

KBO 리그/2022년 - 나무위키:대문 지난 7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 대 0으로 승리하면서 사상 최초의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오른쪽은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photo 뉴시스 팬 분노에 불지른 구단의 스케치북 검열 드디어 블로그에는 ‘삼성 라이온즈 해체가 답일까? ’ 같은 글이 속속 올라왔고, 구단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인 ‘사자후’에는 코칭스태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급기야 경영진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그런 불만에 당황해서였을까. 삼성 라이온즈 측은 지난 7월 10일 라팍(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의 스케치북을 검열했다. 어린이들의 스케치북까지 한 장 한 장 열면서 검열했다고 한다. 요즘 팬들은 스케치북에다 응원 문구를 적어 TV 화면에 비치게 하거나 해당 선수에게 보이도록 하는데, 구단 측은 혹시 과도한 비난 문구가 적혔을까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성적 부진에다 검열 사태까지 겹치면서 삼성 서초사옥과 대구 구장에서 트럭시위까지 벌어지는 등 문제가 확대됐다. 구단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다가 7월 28일 한화전을 마친 밤 10시에야 짧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뒤늦은 사과에 분노한 일부 팬들은 급기야 7월 29일 라팍 밖에서 “원(기찬 사장)·홍(준학 단장)·허(삼영 감독)는 혼연일체의 자세로 책임지고 사퇴하라” “삼성그룹과 구단의 구조적 문제=그들만의 혼연일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붙이기도 했다.

두 타자만 더 잡으면 투수의 영예인 완봉승을 기록하는데, 감독이야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 프로야구의 재미를 확실히 떨어뜨리는 결정이었다. 이런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다. 설혹 완봉 직전에 안타나 홈런을 맞고 점수를 준다고 해도, 팬들은 ‘완봉승’에 도전하는 투지와 재미를 더 기대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그런 이유와 함께, 이 부회장은 라이온즈가 우승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기업 이미지 상승에 기여하기보다는 오히려 ‘돈성’(삼성이 돈으로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해 강팀이 됐다는 비아냥)이나 ‘삼성공화국’(막강한 재력으로 한국사회를 좌지우지하더니 스포츠까지 장악했다는 비판) 같은 말을 듣는 분위기에 더욱 회의감이 커졌다고 한다.

경기정보 - 삼성라이온즈 00:00 → 인트로 00:18 → 2022 KBO 전반기 최고의 장면 05:04 → 거성을 놀라게 한 키움과 삼성KBO리그 2022시즌 전반기가

위기의 삼성라이온즈, 이재용의 선택은? - 주간조선 경기종료; 09월04일 14:00 (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 VS 두산 베어스 경기종료; 09월06일 18:30 (화) 대구 삼성 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 경기종료; 09월07일

[[[온라인@@]!!!!]] 삼성 대 키움 보기 21 9월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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